9월2일 (월) 항의 시위로 매립공사 진척이 대폭 지연/ 오키나와 현 시산 ‘적어도 향후 13년 걸린다’

(헤노코 게이트 앞)
최대 인수 50여 명이 항의 시위에 참가. 기동대에게 3번 배제 당해서 공사차량이 들어갔다. 그 때마다 항의의 소리를 높여 게이트 앞에서 데모 행진을 계속했다. 136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항의선 1척, 카누 8정으로 항의 시위에 나섰다. 아침 일찍 (9시) 에 오일 펜스를 넘어 토사 운반을 저지하러 나갔지만 모두 해경에게 잡혀서 해변으로 돌아왔다. K8, K9호안에서는 토사가 바지선에서 덤프트럭으로 실렸다. (토사는 트럭1대 당 파워셔블로 2개 분량이다.) 이후 잇달아 매립 구역으로 운반되었다. 아와에서의 항의 시위 때문인지 해상에는 토사를 실은 바지선의 수는 확연히 적었다. 요즘 눈에 띄게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항의 시위로 인해 공사는 확실히 늦어지고 있다. 기상 악화 때문에 오후의 행동을 중지했다.

 

(부두 앞 항의 시위)
게이트 앞 시위 행진과 “GoGo드라이브” 가 하나가 되어 덤프트럭의 토사 반입을 막았다. GoGo드라이브 멤버는 일반 차량에 섞여, 부두 출입구 부근에서 천천히 차를 몰아 덤프트럭의 운행을 늦췄다. 그래서 반입하는 덤프트럭도 드문드문하게 올 수 밖에 없었다. 저녁6시 가까이까지 토사 반입이 계속되어 덤프트럭479대, 즉 운반선2척분량이 반입되었다.
시오카와 쪽에서는 중부 지역 ‘시마구루미(섬 주민 다 함께) 회의’ 멤버가 꾸준히 저지 행동을 실시하여 운반선에 토사를 적재하는 작업을 2시간 늦췄다. 오전에 덤프트럭171대가 운반선에 토사를 실었다.


(그 외)
오키나와 방위국이 3년 동안 숨겨 왔던 연약 지반의 존재를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인하여, 기지 건설 공사는 대폭 지연되어 적어도 향후 13년 이상 걸리는 것이 밝혀졌다. 정부의 당초 계획에는 5년으로 완성될 예정이었다. 정부가 인정한 오우라만 쪽의 연약 지반은 깊이90m나 달해,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지반 개량 공사를 실시해야하며, 전문가가 보기에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한다. 게다가 지반 개량 공사에는 막대한 바닷모래가 필요하나, 오키나와 현 이외 지역에서 조달하려고 해도 각 지역마다 채취 총량 규제 및 금지 사항 조례가 있어서 할 수가 없다. 공사에 필요한 바닷모래는 오키나와 현의 연간 채취량의 3~5년 분량에 해당하며, 전부 다 현내에서 조달한다면 해변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 지반 개량 공사만 해도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다. 더구나 당초 계획에 없던 공사 변경을 실시하려면 오키나와 현지사에게 ‘설계 개요의 변경’을 신청해야하고 타마키 데니 지사가 그 것을 허락할 리가 없다. 토목 전문가는 “현의 시산을 보아도 적어도 13년인데, 지반 개량 공사에 필요한 작업선도 국내에 충분히 있지 않아, 완성될 수 있더라도 앞으로 20년 이상은 걸릴 것이다”고 한다.

(오키나와 현이 시산한 공사 완성까지 필요한 기간)
오우라만 쪽 지반 개량 공사 5년 이상
매립 공사 5년 이상
지상 설비 공사 3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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