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수) 게이트 앞 연좌농성 1900일째 / 모토부항(本部港) 불볕더위 속의 항의 10시간 미군훈련을 중지시켰다

(게이트 앞)
오전9시, 30여명이 게이트 앞에서 농성을 했다. 어제, 모토부항(本部港)에서 10시간의 시위 결과, 해병대의 항구 사용이 불허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일본 본토에서 참가한 사람들의 약간 흥분한 연설이 잇따랐다. ‘오키나와의 시위는 대단하다’ ‘전국이 용기를 얻는 뉴스이다’등 발언. 도쿄에서 찾아온 메이지가쿠인대학(明治学院大学)의 학생 5명도 눈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오전 오후 3번에 걸처 199대의 차량이 자재를 반입했다. 이날, 게이트 앞의 농성은 1900일을 맞았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항의선 1척, 카누 5정으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K1 호안에서, 부표를 크레인에 매달고 호안 안쪽으로 이동하는 작업이 확인되었다. 태풍 대책이라고 보여진다. 카누 1정이 작업 현장에 가기위해 부표를 넘었으나, 즉시 해경에 저지당했다

(부두 앞 항의 시위)
아와(安和)와 시오카와(塩川)의 토사반입 작업은 없었다. 어제에 이은 악천으로, 운반선에 실은 토사를 매립지에 투입할 수 없어서 빈 운반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기타)
오키나와가 용기를 얻은 하루였다. 어제 미해병대가 이에지마(伊江島)의 앞바다에서 낙하신 훈련을 하기 위해 필요한 소형선의 모토부항 출항을, 시민들과 항만노동자(港湾労働者)가 하나 되어 저지했다. 전날, 오키나와현과 모토부초(本部町)가 미군의 항구 사용을 자제하도록 요구했으나 미군이 완전히 무시. 모토부항에서는 첫 미군 항구사용이 되기 때문에 시민들에서는 ‘이것이 기성사실이 되면 앞으로 미군은 오키나와의 항구를 제멋대로 사용할 것이다’고 하는 위기감이 들끓어서 아침 6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토부항에 모였다. 7시 전, 소형선이 트레일러에 견인되며 나타나자 항구 노동자들이 게이트 앞에, 시민들이 트레일러 앞에 가로막고 항구 내의 진입을 저지했다. 트레일러의 차량 번호가 없는 것도 알게 되어서 시민들은 오키나와 방위국과 경찰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 동안 오키나와현과 오키나와 방위국, 재오키미군사령부의 삼자는 절충을 계속한 것 같다. 오후 4시반, 미군은 소형선 철수를 결정했다. 같은 날, 낙하산 훈련의 중지도 발표되었다. 미일지위협정을 방패막이로 삼고 있는 오키나와 해병대의 오만함에 대한 획기적인 날이 됐다.

덧글 삭제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