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월) 아베정권의 강행 멈추지 않아 / 5곳에서 항의 시위, 토사 반입을 막다

지난 주는 천황즉위의 축하 퍼레이드에서 오키나와 기동대도 일본 본토로 동원되어, 신기지 건설 작업은 정체할 수 밖에 없었다. 4일 이후에 작업이 진행된 것은 3일뿐이었다. 기동대가 없으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것 자체가, 신기지 건설이 얼마나 오키나와 현민에 지지받지 못하는지 보여주는 증거이다. 현민투표에서 70%이상이 반대의 의사를 표한 신기지 건설. 아베정권은 언제까지 강행할 생각일까. 슈리성 소실로 오키나와가 혼란스럽고 낙담중인 상황에서, 다시 공사가 시작했다.

(게이트 앞)
관동 3현의 그룹 ‘기지없는 평화로운 오키나와를 지향하는 회’의 멤버 25명이, 아침 9시부터 농성에 참가해 총 60명으로 ‘신기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대가 아직 일본 본토에 있어 이 날도 공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9시 전, 생콘크리트차가 국도에 나타남과 동시에 기동대원 약 30명이 기지에서 나왔다. 예상외였다. 20분 정도로 시민 모두가 배제되어, 생콘차는 잇달아 기지내에 들어갔다. 오후도 2번, 덤프와 생콘크리트차가 들어갔다. 총 176대.

 

(오우라만 해상 시위)
항의선 2척, 카누 6정으로 항의에 나갔다. K8, K9의 양쪽 호안으로 토사를 내리는 작업을 확인. 카누 팀은 K9 호안 부근에서 선박의 접안을 멈추려고 접근했지만 전원이 일시 고착됐다. 미국 병사가 진입금지 구역을 나타나는 부표를 따라 카누를 타고있었으나, 해경은 완전히 모르는 체함. ‘시민은 배제시키는데 왜 미군은 방치하는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류큐 시멘트 아와 부두 앞)
부두 구내에 들어가는 빈 덤프를 멈추려고 아침 6시부터 약 20명이 게이트 앞에 집결했다. 7시반 쯤, 예상과는 달리 기동대의 버스 3대가 도착. 8시에 덤프가 나타나자 시민 배제가 시작되고 덤프 8대가 부두 내에 들어갔다. 그 후도 채석장에서 토사를 실은 덤프가 하루종일 부두에 들어갔다. ‘GoGo드라이브’의 멤버 8대는 덤프의 운행을 늦추려고 부두 출구에서 저항해 덤프를 부두내로 밀어 넣았다. 이 날, 채석장에서 온 덤프 309대, 부두내에서 52대의 총 761대분의 토사를 운반선 4척이 오우라만을 향해 출항했다.

 

(모토부 시오카와 부두 앞)
‘우루마’ 시마구루미 멤버 20명이 아침 7시반 쯤부터, 토사를 실은 덤프 앞에 서서 출하 작업을 저지. 아와에서 달려온 기동대 30명에게 배제될 때까지 약 1시간동안 덤프를 멈췄다. 이 날은 하루종일 약 40명이 시오카와(塩川)에 집결해서 토사 반입을 크게 줄였다. 덤프 298대가 토사를 반입하고 운반선 1척이 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