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코 신기지는 엎어질 수밖에 없다. 4가지 큰 문제/첫째

전문가의 지적 “헤노코 신기지 계획은 엎어질 수밖에 없다”

아베 정권과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오키나와현의 법령을 무시하고 위법한 공사를 반복했지만, 전문가들은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중대한 문제가 대두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방위국이 발표한 당초 기지 건설 예산은 2400억 엔이었지만, 오키나와현이 계산해본 결과, 현 시점에서 벌써 10배 이상의 2조 5500억 엔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대두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점은 불 보듯 뻔하다.
이 신기지 건설비용은 모두 일본의 세금으로 충당됩니다.귀한 바다를 부수고,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파괴하고, 물쓰듯 세금을 쏟아 다른 나라의 군사기지를 만드는 정부가 도대체 어디에 있겠습니까.앞으로 다가올 네 가지 큰 문제를 설명하겠습니다.

① 연약지반과 활단층 발견
예정되어 있는 활주로 선단 부분에 얼마 전까지 시추선이 오랫동안 정박해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상 못한 연약지반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정보공개청구로 발각). 그 장소와 단면도는 별도의 표. 그중에서도 지도에 있는 B26과 B28지점은 놀랄 만큼 물렁한 지반. 깊이 30m에서 74m까지의 두께40m 이상에 이르는 매우 물렁물렁한 지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경도는 무려 N치 O. N치는 지반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N치 O은 진흙 같은 상태로 토목공학자 카마오(鎌尾) 교수에 따르면 “마요네즈 같은 지반”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활주로의 기초가 되는 거대한 케이슨(길이 52m, 폭 20m, 높이 24m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한다면 가라앉을 게 명확하니, 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규모 지반 개량 공사가 필요합니다. 공사를 하려면 오키나와현 지사의 설계 변경 수속 신청 허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수단을 써서 헤노코 신기지 건설공사를 저지한다”는 타마키 데니 지사가 허가할 리 없습니다.
또한 지질전문가는 오우라 만에 2개의 활단층(헤노코 단층, 스쿠 단층)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활단층은 없다”고 하지만, 방위국이 참고한 2가지 자료도 활단층의 존재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활단층 위에 활주로를 만드는 것은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더구나 이 신기지 안에는 탄약고가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주민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이를 알면서도 새로운 기지를 만드는 것, 결코 허용되어선 안 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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