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코 게이트 앞)
도쿄에서 와코 고등 학교 학생 25 명과 인솔 교사 2 명이 찾아왔다. 수업의 일환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너덧 명씩, 연좌 데모를 하는 시민들에게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기지 문제를 배우려고 온 젊은이들에게 연장 시민들이 기꺼이 대답하고 있었다. 기지 안에서 경찰 기동대가 나오자 길 건너편에 가서 시민들이 배제당하는 상황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기동대가 시민을 껴안고 끌어내는 모양이나 수많은 레미콩차를 놀란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오전 오후 3번에 걸쳐 공사 차량178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항의선1척,카누8정으로 해상 항의 시위에 나섰다. 태풍이 지나가기 때문에 매립 공사가 다시 시작할 것이라 보고 있었으나 토사 운반선이 오우라만에 들어갈 기미가 없었다. 호안에 소파블록을 설치하는 작업을 확인해 카누 팀은 부표 울타리를 넘어서 항의하러 나갔지만 모두 해경에게 잡혀서 바닷가에 강제연행당했다.
(아와・시오카와 부두 앞 항의 시위)
시오카와에서의 토사 반입 작업은 없었다.
아와에서는 운반선에 토사를 싣는 작업이 없고 부지 안에 토사를 반입해 쌓아 올리고 있었다. 높이가 이미 5미터 이상이나 되었다. 21일부터 시작될 시민 대행동을 경계하고 미리 토사를 반입하자는 속셈이다.
시민들 약20명이 게이트 앞에서 온종일 항의의 데모 행진. 75세인 한 남성이 마이크를 잡아 덤프트럭의 운전기사를 향해 “당신이 나르고 있는 토사가 바다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기지는 전쟁을 위한 것입니다. 잘 생각해주십시오”라고 필사적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토사반입 작업은 저녁 6시 가까이까지 계속되어 덤프트럭 650대가 토사를 반입했다.
(그 외)
오키나와 방위국이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 위해 설치한 환경 감시 등 위원회에서 한 위원이 “확인되어 있던 듀공3마리가 이미 멸종된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는 것이 11일에 밝혀졌다.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서 확인되어 있던 듀공은 3마리이고, 개체A는 2018년9월, 개체C는 2015년7월 이후 확인되지 않았다. 개체B(사진)는 올해3월에 나키진(今帰仁)촌에서 시해로 발견되었다. 사인은 가오리의 가시가 박혔다는 것으로 추측된다. 방위국은 나머지2마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공사의 영향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내보였으나 전문가는 “기지 건설이 원인인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한다.
일본 자연보호협회의 아베 마리코(安部 真理子) 주임은 오키나와 현내 야에야마(八重山) 제도나 타라마(多良間) 섬에서도 목격 정보가 있다고 하면서 “멸종했다고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외딴섬에서 살아있는 가능성도 있으니 지급히 서식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방위국에 관역 조사를 요구했다.
사진은 시해로 발견된 개체B. 아래 사진은 오우라만 바다에서 헤엄치는 듀공의 모자. 오른쪽이 모친인 개체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