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수) 전 나고시장도 매주 항의에 선다 / 아와 밤8시까지 토사반입

분한 생각이 납니다. 2년전 나고시장 선거에서 ‘신기지 반대’ 를 관철하며 세번째 임기를 목표로 하던 이나미네 스스무 씨를 낙선시켰던 것이다. 기지 건설의 대가로 주며진 “교부금”을 사절하고 시 재정을 보란듯이 되세우는 등 실적은 발군이었다. 질 리가 없었던 지역 시장 선거에서 패배했다. 방심했던 것이다.

그 스스무 전 시장 오늘도 아와 게이트 앞에 서 있다. 모이는 인원이 적은 목요일에 온다. 깃발을 들고 반입하려는 덤프차량 앞을 천천히 묵묵히 걷는다. 참담한 마음이 뇌리를 스쳐가고 있을 것이다. 힘을 미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오나가 지사를 먼저 보내고, 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의 시장자리도 잃었다. 그러나 현민의 기운이 쇠약한 것은 아니다. 다마키 데니 지사가 탄생하고 신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전보다도 높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스스무 씨, 아와나루로 향하기 전에는 오늘도 통학로에서 교통지도를 하며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고 있을 것이다. 시장 시절부터 매일아침 계속하는 교통안전지도다.

“육지에도 바다도 기지 건설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 스스무씨의 호소는 지금도 시민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앞)

여성들이 항의의 마이크를 들면 게이트 앞에 돌연한 밝음이 찾아온다. 일주에 한 두번, 여성들이 방위국과 기동대에 대한 설득에 나서 노래를 부르며 때로는 춤도 춘다. 어느 저명한 평론가가, 여성이 많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은 오래 지속된다고 말하였으나 오키나와의 기지반대 투쟁은 그말 그대로다. 기지건설반대운동은 자녀들을 키우는 여성들에게 있어, 간단히 내던져질수 없는 자식들과 손자들의 목숨과도 같은 싸움이기도 하다. 이 날도 기동대에 의한 배제가 시작된 후에도 노래를 계속 부르며 농성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부당한 배제에 밝게 저항하였다. 공사차량 175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시멘트 아와나룻터 앞)

약 30명이 나룻터 입구와 출구로 나뉘어 항의를 계속했다. 특히 좌회전하여 진입하는 덤프트럭을 거세게 비난했다. 운반청부 운송업자는 오키나와 방위국으로부터 토사반입을 서두르도록 지시를 받았을 것이다. 운전수에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하더라도 항의하지 않은 수는 없다. 반입은 밤 8시까지도 계속되었다. 요즘 들어 이런 날이 연이어지고 있다. 공사의 대폭지연으로 조급해하는 정부에 덤프자 운전수, 기동대원, 방위국 직원, 민간경비원 등 현장의 모든 노동자가 맴돌림당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도 또한이다.

시민에게 환영받지 않는 공사는 일단 중지하고 정부는 오키나와현과의 대화에 응해야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모습이다. 카누 팀 “헤노코 블루”도 14척으로 해상에서 항의, 한척째의 출항을 약 1시간 반 지연시켰다. 사진은 사슬에 감은 로프를 해상보안관이 풀려고 하고 있는 모습. 덤프 884 대가 토사를 반입하고 404대분이 운반선 3 척에 실렸다.

(모토부 시오카와항)

항의중인 시민 5명에 대해 민간경비원, 방위국직원, 경찰관등 총 60여명이 항만에 늘어서있다. 토사 반입을 손쉽게 진행하기 위해 인력배치라지만, 너무도 이상한 광경이다. 신기지 건설을 위한 경비 비용은 하루에 2000만엔이라고한다. 시오카와에 항의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입에 올리고 있다. “이런 일에 세금을 사용하기보다, 대책이 지연중인 신형코로나바이러스 비용으로 돌려라”고. 덤프 404대분의 토사가 바지선 3척에 실렸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토사량　전체와의 비율
※토사량과 체적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서 추계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68%)

※①　덤프차량 한대당 적재량을 평균 6 톤으로 계산
※②　토사의 비중을 2로 계산
※③　계획되어 있는 전체 매립 토사량 20.6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