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금) 사진가 이시카와 분요우 씨 “헤노코 상황을 사진으로 전하겠다”/ 시오카와에서 철책과 그물망으로 시민을 에워싸, 현에 시정 촉구

(게이트 앞)

한여름 같은 햇볕 아래 약 30명이 게이트 앞에서 연좌 시위를 했다. 늘 그렇듯이 기지 안에서 넘쳐나듯 기동대들이 출동해 지휘관의 호령과 함께 한 명 한 명 시민을 대열에서 떼어냈다. 국토대장정 중인 저명한 사진가 이시카와 분요우 씨(81세)가 엊그제 오키나와에 도착해 게이트 앞을 방문했다. 이시카와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현실을 사진으로 찍어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씨는 오로지 기동대에게 들려 나오는 시민의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오전오후 3차례, 총 230대의 차량이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행동)

항의선 2척, 카누 8정으로 해상 행동에 나섰다. K8 호안 조성이 진척되어 길이는 벌써 200미터 가까이 된다. 계획된 250m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호안이 완성되면, 토사 운반선의 착안 장소가 2곳이 되어 매립은 단번에 가속되고 말 것이다.

(모토부항 시오카와 지구 항의 행동)

다시 시오카와에서 토사 반출이 시작됐다. 불시에 일어난 일이다. 철책과 그물망을 사용해 항의하는 시민의 접근을 막는 모습이 보도되며 비난이 고조되고 있지만, 그전에 기성사실화해 현민을 포기하게 하려는 궁리일까?

아침 7시에 이 소식이 전해져 20명이 현장으로 향했다. 이미 민간 경비대와 방위국 직원들이 가동식 펜스와 오렌지색 그물앙으로 덤프트럭의 통로를 확보하고 있었다. 기동대는 멀찌감치 서서 지켜볼 뿐이다. 가까이 가면 그물망으로 에워싼다. 그것도 소규모로. “경비회사의 민간인이 민간인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은 위법이며, 인권침해다”라고 야마시로 히로지 씨가 거세게 항의했다.

토사 반출 작업은 반나절로 끝났지만, 166대의 덤프 트럭이 들어갔다.

오후에 야마시로 씨 등 20명이 나고시의 오키나와현 북부 토목사무소와 나하의 현청을 방문해 방위국이 가동식 철책과 그물망을 사용한 시민 행동 제한을 하지 못하게 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현청 직원은 “펜스 설치는 안전관리상 어쩔 도리가 없다고 구두로 전달한 바 있지만, (방위국의 대응이) 지나친 면이 있다. 지도하겠다”고 답했다. 또, 펜스 설치 범위도 예정한 것보다 확대되어 모토부항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이날 교섭에서 밝혀졌다. 방위국이 토사 반출을 위해 시민의 항만을 독점 사용하는 것 등은 허용될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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