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수) 설계변경 내용, 연약지반으로 공사기간과 비용이 대폭 증대 / 95명이 세 군데서 항의 시위

당초 계획으로는 확인되지 못한 연약지반이 발견되었으므로 지난 4월21일에 오키나와 방위국은 지반개량공사 등의 설계변경을 오키나와현에 신청했다. 그 내용은 당초 계획과는 아예 비슷하지도 않은 것이니 정부가 사전 조사도 정확히 못한 채 (혹은 은폐한 채) 공사를 강행해왔다는 것은 짐작이 간다.

설계변경의 요점은 아래와 같은 세 가지.

  • 지반개량공사

오우라만(大浦湾) 쪽의 66.2ha를 지반개량. 세 가지 공법으로 모래다짐말뚝 등 7만 1천 개를 박는다.

  • 공사기간과 비용

지반개량공사 때문에 공사기간은 당초에 계획된 5년에서 12년으로 대폭 연장. 비용도 변경전에 비하여 2.7배로 약9300억엔이 된다.

  • 매립 예정 구역 총면적

자재를 두는 곳으로 예정되었던 헤노코 어항 주변의 매립을 취소했으니 총면적은 152ha 로 약간 감소.  

설계변경 신청을 받은 그날 타마키 데니 지사는 “오키나와현이 요구해 온 대화에 응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절차를 진행하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비판. “신청서를 정사한 후에 법령에 따라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어쨌든 타마키 데니 지사는 설계변경을 허락하지 않는 방침이므로 아베 정권은 오키나와현을 상대로 다시 법정투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따가운 햇볕 아래 약50 명이 게이트 앞에 연좌 농성했다. 시민들은 각자 “아이들의 미래에 기지는 필요없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불법 공사를 그만둬라” 등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오전, 오후 세 차례에 걸쳐 공사 차량173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배수로공사용이라고 보이는 거대한 철관도 반입되었다.


 

 (류큐시멘트 아와(安和) 부두 앞)

약30 명이 부두 입구와 출구로 나뉘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출구에서는 기동대원10 명이 시민들의 통행을 몇 번이나 규제하며 덤프차 앞에 나서 항의하지 못하게 했다. 그저께처럼 덤프차가 구내에 많이 밀린 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은 틀림없다. 덤프차 749대분의 토사가 운반선 4척에 실려져 출항했다.

 

 

 (모토부초(本部町) 시오카와항(塩川港) )

모토부 시마구루미(섬 사람 다 함께 하는) 모임 멤버 5 명만으로 온종일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소수 인원이라서 쉴 것도 마음대로 되어가지 못한다.덤프차 372대가 토사를 반입하며 바지선3척에 실렸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토사량 전체와의 비율

이러한 매립된 토사양의 수치는 덤프 대수로 해아린 것이고 참고치수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39%)

20(토) 22일(월) 23일(화) 24일(수)
25일(목) 26일(금)
아와(安和) 673 708 0 749
시오카와(塩川) 0 55 0 372

 

현재까지
덤프 총수
토사량

※①

체적으로 환산

※②

전체 비율

※③

188,710대 943,550 t 471,775㎥ 2.288%
※① 덤프차량 한대당 적재량을 평균 5톤으로 계산
※② 토사의 비중을 2로 계산
※③ 계획되어 있는 전체 매립 토사량 20.6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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