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월) 카나이 하지메 목사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도 해야 한다” / 올오키나와 18일까지 항의농성 중지

목회에 바쁜 중에 오키나와 남부에서부터 헤노코에 달려간다. 한주 2번의 헤노코출장? 은 성도들에게도 충분히 이해받고 있어, 나이드신 성도들은 “나는 가고싶어도 못가. 나 대신에 갔다 오세요” 라고 말할 정도이다. 항의선 “불굴” 을 조종하는 선장인 카나이 하지메(65) 목사님은 난조시 사시키교회에서 목사로서 사역중이다. 동교회는 헤노코 신기지문제가 부각되던 당시 시민운동을 가장 먼저 이끌었던 한분, 타이라 오사무 목사님이 계시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목사의 자격을 얻고나서 평화교육을 기획하고 하던 중에 “기도만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행동도 해야 한다” 가 신념이 되었다. 2006년, 사시키 교회의 목사청빙에 응하여 바로 오키나와로 건너왔다.

항의선 “불굴” 은 전국에서 모인 헌금으로 구입했다. 700만엔 중 70 퍼센트는 교회들로부터의 지원이었다. 또한 작년에는 소형선박도 모금으로 구입. 솔선하여 카누멤버들의 후방지원을 맡고 있다.

해상보안관과 공사종사자들을 향하여 “언어의 폭력”은 결코 발하지 않는다. 담담히 신기지건설의 부조리를 논한다. 부드러운 말만으로는 헛도는 감도 없잖아 있지만, 점점 상대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방위국에 고용된 어부가 모는 경계선에 자신의 고무보트로 충돌하자, 어부 N씨가 보트에 타고 올라 “이 자식이 !” 하고 멱살을 잡았다. 해상항의팀 멤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어부이다. 수일 후, 그 N씨로부터 어항에서 또 한소리를 들었다. “뭐하고 있는 겁니까? 토사가 쏟아부어지고 있잖아요! ” 마음 속으로는 새기지에 반대하고 있는 N씨의 최대한의 마음의 표현이었다. 마음 속으로는 우리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다를 통해 N씨와 사이좋게 되었다.

동료들로부터의 신뢰도 두텁다. 가끔씩 이런 말도 듣는다. “배, 상당이 속도를 많이낸다 ” 강직한 성격이 바다 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앞)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대를 우려해 올오키나와는 3일 이후, 연휴가 이어지는 18일까지의 항의행동을 일단 중지하기로 발표했다. 현내 감염자는 이 한주간에 급증하여 550명을 넘었다 10만명당 감염자수도 동경(14.38) 을 제키고 15.31명이 되었다. (7월 31일 현재) 도서현에서의 감염자확대는 위기적인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지건설공사는 계속 진행된다. “목숨과 항의농성,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 ” – 올오키나와로서는 상당히 괴로운 선택이었다.해상행동도 같은 이유로 18일까지 중지되었다.

그래도 10명의 동지들이 게이트 앞에서 주저앉아 항의를 계속했다. 3번에 걸쳐 도합 203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시멘트 아와부두 앞)

약 20명이 부두의 입구와 출구로 나뉘어 종일항의를 게속했다. GoGo드라이브 멤버들도 참가, 출구근처에서 일부러 천천히 운전을 하며 덤프차의 운행을 늦추었다. 이동으로 새로 아와지역 담당자가 된 기동대장의 규제가 이전에 더해 엄하다. “과잉스런 도로규제가 아니냐” 고 하는 시민들과 말싸움이 빈번히 일어난다.

항의행동으로 부두안에 덤프차가 증체되어 적재작업이 대폭 늦춰지고 있다. 사진은 드론으로 찍은 아와부두의 상공에서 본 풍경. 밤 8시까지 매일 작업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