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현의회에서 6일, 자민당의원의 질문에 대해 토목건설부장은 ‘매립된 토사 량은 현재, 현 시산에서는 사업전체의 약1%’라고 답변했다. 작년 12월에 매립이 강행되어 꼭 1년. 매일 400대, 500대의 덤프가 토사를 계속해서 반입해도 아직1%라고 하는 셈이다. 정부는 헤노코쪽의 얕은 해안을 우선작업하여, 매립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을 심고있다. 그런데 매립 작업은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1년간에서 1%이라면 단순계산을 하더라도 100년간 걸리는 셈이다.
그런데 바다가 매일 파괴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안심은 근물. 한시라도 빨리 막아야 하다. 그런 마음을 공유하며, 오늘도 4곳에서 시민이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캠프 슈와부 게이트 앞)
“미스터 게이트 앞” 이라고 불리는 야마시로 히로지(山城博治)씨가 오랜만에 게이트 앞에 나타났다. 그는 요즘 온 섬이 자위대기지로 요새화되려고 하고 있는 미야코지마(宮古島)에 붙어 있고, 반대 운동의 조직화를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 지금까지도 기노완(宜野湾), 다카에(高江), 게이트 앞, 아와등 솔선해서 현장에 붙이고 투쟁을 쌓아 올려 왔다. “오키나와의 투쟁이 있는 곳에 히로지가 있다”고 국내외에 알려지고 있다.
아침9시, 약70명이 게이트 앞에 모였다. 가장 자신이 있는 ‘야마시로 씨만의 독특한 말투’가 작렬하여 농성하는 사람들을 격려했다. 휘파람과 환성소리가 커졌다. 그 후도 노래와 춤으로 게이트 앞은 들끓었다. 오후 3시가 넘어도 60명이상이 남아서 항위를 계속 호소했다. 205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항의선 2척, 카누 6대로 항의에 나갔다. 매립이 강행되어 1년이 되기 때문에 신문사나 텔레비방송국 취재반도 승선하고 현장을 시찰, 바다에 잠수하여 산호나 해조나 해초의 피해상태를 조사했다. 카누팀은 악천후로 철거된 진입금지 구역을 나타나는 부표 재설치에 저항. 그 부표에 로프를 동여매고 작업을 늦췄지만 전원이 해경에 붙잡혀서 해변으로 다시 끌려나왔다. K8 호안에서는 토사를 바지선에서 내려져서 덤프로 실어 매립 구역에 잇따라 차례차례 투입됐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GoGo드라이브’ 멤버가 차 10대로 토사를 내린 덤프가 부두 구내에서 도로에 못 나가게 하여 악착같이 저항하여 토사 운반의 운행을 크게 늦췄다. 상시 덤프 약 40대가 구내에 갇히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런데 구내에 쌓아 올리는 토사를 덤프6대로 컨베이어벨트까지 수십회 왕복하고, 운반선 2척분의 312대의 토사를 실었다. 부두 입구에서도 10명 정도가 덤프 앞을 막아서서 항의를 계속했다. 이날, 시오카와(塩川)에서의 토사 반입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