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수) 미도리가오카 보육원에서 미군비행기 저주파가 기준을 남어 /빗속에서 3곳에서 온종일 항의 시위 계속

럼즈펠드 전 미 국방부 장관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미군기지’라고 말한 후텐마기지 바로 옆에 있는 미도리가오카 보육원에서 측정된 오스프리로 인한 저주파음이 ‘환경 보전을 위한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7일에 나타났다. 거기서 미군 헬기가 부품을 떨어뜨린 사고가 난지 꼭2년이 지났는데도 소음피해는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이 밝혀졌다. 동 보육원에서 측정된 저주파음은 ‘심신에 관한 고충의 참조치(参照値)’를 20~25데시벨(dB)이나 웃돌아, 원아들에게 미친 영향이 몹시 걱정된다.
후텐마기지는 1996년에 일-미 합의에서 5~7년 이내로 반환할 것으로 협약했으나 대체지인 ‘헤노코’로의 이전이 진행되지 않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미국에 적극 요청하지 않는다. 주택지 한복판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헙한 미군기지’는 일단 사고가 나면 대참사는 불가피하다. 한시 빨리 반환해야 한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폭우속에서 약30명이 비옷을 입어 게이트 앞에 눌러앉았다. 20분 정도로 기동대원에게 배제당하여 레미콘차 등 67대가 기지 안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그 후에도 공사 차량이나 기지 안에 있는 방위국 직원들을 향해 “불법 공사를 당장 멈춰라” “오우라만을 파괴하지 마라”하고 항의를 계속했다. 12시, 오후3시에도 공사차량이 들어가 총159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날씨가 불순해서 중지함.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옆에서 세차게 내리치는 비바람 속에서 약30명으로 항의 시위를 계속했다. 비로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해서 인지, 덤프트럭은 한 대씩 신중히 부두 안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래서 덤프트럭 40대 이상이 줄을 지어 게속해서 국도가 정체됐다. 이러한 악천후 때야말로 참가자들은 여느 때보다 오기를 부려, 게속해서 힘을 낼 것 같아. 부두 입구와 출구에서 온중일 피켓을 들고 걸으면서 항의 의사를 표현했다. 덤프트럭508대 분의 토사가 운반선에 적재되어, 2척이 오우라만을 향해 출항했다.

(모토부초(本部町) 시오카와 부두)
이른 아침부터 작달비. 7시반에 시작된 작업을 보고 둘이서 덤프트럭 앞에 가로막아 서서 저지했다. 머지않아 5~6명이 모여 같이 했으나 8시반에 이리로 온 기동대원에게 배제당했다. 오전 중 작업은 왠지 1시간만에 종료함. 오후1시에 다시 작업이 시작됐다. 10명 정도로 항의 시위를 계속했으나 기동대원에게 쉽사리 배제당했다. 오전 오후 합쳐서 덤프트럭244대가 토사를 바지선에 실었다. 항의한 시민 모두가 비로 흠뻑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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