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기지건설의 매립에 10년, 활주로 등의 정비 등에 3년 총 13년을 예정하고 있다는 것이 22일에 알려졌다. 당초 예정하고있던 5년에서 2배가 늘어난 것이다. 연약지반의 발각과 시민의 반대운동으로, 공사가 큰 폭으로 늦춰진 것을 정부 자체가 인정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기지’라고 불리는 미군 후텐마 기지의 반환은 2030년대 후반 이후가 된다.
1996년, 대체시설로서 헤노코로의 신기지건설을 미일간 합의한 때부터 삐걱거렸다. 오키나와현의 반대로 공사가 생각대로 진전되지 못하고, 정부와 오키나와현의 대립은 깊어졌다. 미군기지의 70% 이상이 오키나와에 집중하기 때문에 ‘적어도 해외와 현외로의 이설’의 주장이 높아진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전후, ‘총검과 불도저’로 주민을 내쫓고 건설한 미군 후텐마기지는, 이설조건을 붙이지 않고 당장 반환해야하는 것이 도리이다.
(캠프 슈와브 게이트 앞)
이번주 27일 (금), 게이트 앞에서의 연좌항의행동은 2000일째를 맞이한다. 2014년 7월 7일부터 약 5년 5개월. 시작된 당초는 10명여 였으나, 지금은 100명을 넘는 때도 빈번하다. 신기지건설반대를 호소하는 오키나와의 목소리는 바야흐로 국내외에 퍼져, 본토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지원과 취재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민이 정부의 강행체제에 맞서기 위해서는 비폭력으로 저항하며, 신기지건설의 부조리를 끈질기게 국내외에 계속하여 호소하는 것 밖에 없다. 일주일에 2~3번씩 연좌행동에 오는 사람이 100명씩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한, 항의행동은 작아지는 일 없이 반드시 세계로 퍼져나간다. 이 날, 223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27일에는 연좌행동 2000일의 집회가 진행된다. 세계 각국에서도 응원의 메시지가 도착할 것 같다.
(류큐 시멘트 아와 부두 앞)
10명정도의 소인원으로 종일 항의. GOGO 드라이브의 멤버 6대도 참가하여, 덤프의 토사반입을 늦췄다. 국도에는 상시 30대에 가까운 덤프가 정체되어 있지만, 어제처럼 양측에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630대가 토사를 운반선으로 옮겼다.
(모토부정 시오카와 부두)
우루마의 시마구루미 멤버 15명이 기동대가 오는 9시 20분까지 약 2시간 가량 덤프의 토사반입을 막았다. 그 후로는 시민 한명에 기동대원 2명이 들러붙었으나, 부두 구내를 계속 돌고 움직이며 항의행동을 하여 덤프의 운행을 늦췄다. 344대가 토사를 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