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월) 게이트 앞 GOGO 드라이브로 덤프 트럭 저지 / 호안 근처에서 바다거북 대량 발견

(게이트 앞)
‘GOGO 드라이브’ 멤버가 재차 활약했다. 멤버들의 차량 10여대가 최저속도로 공사용 게이트 앞 국도를 오가며 기지 안에서 덤프 트럭 등이 나오지 못하게 했다. 3시간 간격으로 자재를 반입하는 덤프 트럭에는 큰 차질이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덤프 트럭 기사들은 그다지 초조한 기색이 아니었다. 자재 반입 횟수로 대금을 받는 게 아니라 월급으로 받는 걸까. 작게 손을 흔드는 기사도 있어서 그들도 ‘기지 건설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싶어진다. 그래도 3차례 총 217대의 차량이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행동)
항의선 1척, 카누 9정으로 항의 행동에 나섰다. 새로운 잔교로 사용할 예정인 K8 호안이 80m 가까이 늘었다. 크레인에서 투하하는 낙석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오우라만에 굉음을 일으켰다. 항의선과 카누에서 “바다를 파괴하지 마라” “위법공사 중지하라”라는 구호가 계속됐다. 바다거북 몇 마리도 호안 주위에서 헤엄치고 있는 게 발견됐다. 항의선 선장 K씨는 “이렇게 많은 바다거북을 본 것은 처음이다. 먹이를 찾거나 알을 낳을 장소를 찾아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 알을 낳고 싶어도 호안으로 막혀서 해안에 가지 못하니까…”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매립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건 듀공과 산호뿐만이 아니다. 오우라만에 서식하는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동시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도 기지 건설에 의한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

 

(류큐시멘트 아와 잔교)

10여 명이 종일 항의 행동. 덤프 트럭 640대가 토사를 잔교 내로 반입, 운반선 3척이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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