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금) 방위국, 토사 반출에 관하여 두 가지 문제 부각/ 빗속에서 40명이 항의를 계속

매립용 토사 반출의 진척을 가속하려고 오키나와 방위국이 기를 쓰고 있는 것이 들려 온다. 시민들의 항의 시위로 인하여 신기지 건설 공사가 크게 지연되어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토사를 반출하는 아와 부두와 시오카와 부두에서 두 가지 문제가 부각되었다. 하나는 아와 부두 ‘구(旧)선창’ 철거 문제다. 오래되어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아 오키나와현은 관리자에게 3월말까지에 철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선창 소유주인 류큐시멘트 회사는 구선창 사용의 연장을 신청하고 있으나 항만 관리자인 오키나와현은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구선창이 철거되면 매립용 토사 적재와 류큐시멘트 회사의 본래 업무를 같은 선창에서 해야하게 되어, 저절로 토사 반출의 효율은 크게 떨어진다.
또 하나는 시오카와 부두의 문제다. 아와 부두에서 토사 반출의 효율저하를 예측해서 오키나와 방위국은 시오카와 부두에서의 벨트 컨베이어 설치를 오키나와현에게 신청했다. 바지선에 덤프차 한 대씩 토사를 싣는 것보다 벨트 컨베이어를 사용해 단숨에 능률을 올리고 싶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벨트 컨베이어 설치도 역시 오키나와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와 부두와 시오카와 부두의 토사 반출 비율은 지금 3대1이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토사 반출의 거점을 아와 부두에서 시오카와 부두로 옮기고 싶은 의향이 있는 것 같은데 두 가지 문제가 앞을 막아 선다. 오키나와현이 허락하지 말도록 시민단체가 금방 요청한다. 오키나와현이 어떻게 해서든지 허락하지 않는 방침으로 버티는 것을 바란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아침9시, 내리쏟아지는 빗속에서 연좌 농성한 시민은 불과9명. 그런데도 여느 때처럼 노래하고 구호를 외치면서 기지를 향해 항의의 의지를 표시했다. 레미콘차 반입은 없었다. 쇄석을 실은 덤프차가 세 번에 걸쳐 총112대 들어갔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비가 몹시 쏟아지는 가운데 약30명으로 항의 시위. 덤프차가 좌우 양쪽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위험하기 짝이 없다. 특히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덤프차가 좌회전할 때 인도에 서 있는 사람하고 부딪칠 뻔했으니 기동대에게 좌회전을 당장 중단시켜라고 항의했지만 전혀 대처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좌회전하려고 하는 덤프차가 올 때마다 모두 모여 덤프차를 에워싸 몇 번 항의를 반복했다.
이날은 류큐시멘트 회사 본래의 업무로 인해 선창을 이용하지 못해 토사 반출 작업은 없었다. 덤프차 721대가 반입한 토사를 가설 보관소에 쌓아 올렸다. 해상 팀은 파도가 높아 항의 시위를 중지했다.




(모토부쵸 시오카와항)

파도가 높아 오전 중 작업은 중지. 오후1시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덤프차214대가 바지선2척에 토사를 실렸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토사량 전체와의 비율

※토사량과 체적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서 추계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68%)

7일(토) 9일(월) 10일(화)
11일(수)
12일(목) 13일(금)
아와(安和) 625 502 878 562 614 0
시오카와(塩川) 0 350 0 0 443 214

 

현재까지
덤프 총수
토사량

※①

체적으로 환산

※②

전체 비율

※③

157,264대 943,584t 471,792㎥ 2.288%
※① 덤프차량 한대당 적재량을 평균 6 톤으로 계산
※② 토사의 비중을 2로 계산
※③ 계획되어 있는 전체 매립 토사량 20.6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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