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 22 일 (수) “산호 바다가 울고 있다” 다이버 마키시 오사무[牧志治] 씨 / 대서[大暑] 날도 5 개소에서 약 80 명이 항의

마키시 오사무[牧志治] 씨는 오우라만[大浦湾]을 가장 아는 다이버라고 할 수 있다. 여기 바다는 훌륭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러나 최근 도로 건설과 신기지 건설 탓에 바다가 파괴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옛날에는 오우라만[大浦湾]이 어떤 상태였을까 — 미크로네시아와 팔라우, 괌 등과 비슷한 산호가 풍부한 여기 바다에 다이빙하면서 상상을 부풀려해왔다. 최근 점차 이미지가 굳어져 왔다고 한다. “굉장했던 것 같아. 지금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손색 없는 정도의 산호 종류가 있으니까요.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 바다의 소중함을 더 알아야 한다.”

마키시 오사무[牧志治] 씨 (70)는 5 년 전에 결성한 다이빙 팀 “레인보우” 대표자다. 매주 한두번 다이빙하고 신기지 건설 공사 탓에 변모된 해저를 정점관측한다. 톤 블록에서 분쇄된 산호와 산호 백화 현상, 적토(赤土)로 덮인 해저를 목격하고 마음이 아파져 몇 번이나 분노했다.

카누 팀의 휴식 장소였던 나가시마[長島]는 모래사장이 사라져 예전에 수백 마리 보인 철새 제비 갈매기도 격감했다. “호안 공사 탓에 바다 조수의 흐름이 크게 바뀌어 모래가 유출됐다. 예전에는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지냈다. 제비 갈매기도 많이 쉬고 있었다.”

방위국이 오키나와현에 신청한 산호 이식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한다. “3 만 8,000 개을 이식한다고 하지만 대상은 1m 이상의 산호만이다. 크기1m 이하라도 내년에는 1m가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식은 무리예요. 거의 죽을거다.” “산호가 울고 있다”고 말한 친구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다. “다이빙은 후배에게 양보하려고 한다. 후배들이 많이 익숙해져서.” 70세가 된 지금, 조금 나약해졌을까? 마키시 씨는 자문하지만 눈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오늘은 달력에서 더위가 가장 심한 날이라고 하는 “대서[大暑]”. 중국에서 전래된 달력이라 한국도 마찬가지 않을까. 쨍쨍하고 타는 햇빛에 견딜 수 있도록 가만히 앉아 있었다. 최고령자 후미코[文子] 할머니 (94 세)도 휠체어로 참가했다. 나하에서 온 여성들이 중심이되어 노래를 부르고 기지를 향해 구호를 외쳤다. 기동대원들의 이동 지시에도 들리지 않은 척하거나 반박하면서 끈기 있게 앉아있었다.

오전 오후 3 차례에 걸쳐 대형 차량 235 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 시멘트 아와[安和] 부두 앞)

우루마시[うるま市] ‘시마구루미(온 섬)’ 멤버들 약 20 명이 출입구에 나누어져서 덤프 향해 항의를 계속했다. GoGo 드라이브 멤버는 차량 6 대로 국도를 달렸다. 내일부터 4 연휴만큼 반입 하자는 것인지 자꾸 덤프가 이어졌다. 덤프 798 대가 채석장에서 토사를 반입하고 875 대분이 운반선 4 척에 적재됐다.

해상 팀은 고무 보트 2 척, 카누 9 척로 항의에 나서 운반선의 출항을 1 시간 정도 지연시켰다.

(모토부초[本部町] 시오카와[塩川] 항)

9시 50 분부터 작업이 시작됐다. 빈 배가 없기 때문인지 2 척 동시가 아니라 어제와 같이 1 척씩적재됐다. 모토부초[本部町] ‘시마구루미(온 섬)’ 멤버 6 명이 항의를 계속했다. 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계속 항의했다. 덤프 210 대분 토사가 바지선 2 척에 적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