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월 16 일 (수) 미군 사고 또 다시 책임을 회피했다. / 나고(名護) 시청 앞 집회에 116 명 도구치(渡具知) 시장 ‘의견서’에 항의했다.

2017 년 12 월 7 일, 기노완시[宜野湾市] 노다케[野嵩]에 있는 미도리가오카 어린이집의 지붕에 미군 헬기가 장착하는 것과 동형의 플라스틱 부품이 떨어진 사고가 있었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그 원인을 “특정 불가능”이라는 결과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시 미군의 책임 추궁을 못한 채 사고가 은폐되어 버렸다.

미군은 부품이 CH53 헬기와 동형의 것이라고 인정하지만 “이륙 전에 모두 뺐다”고 사고와 관련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일미지위협정이 장벽이 되어서 미군 관계자에게 청취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여부 판단을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냈다. 미군 측의 과실은 묻지 않는 결과가 되었다.

이 사고 6 일 후에도 같은 시내 초등학교 운동장에 CH53 헬기 창틀 (약 8킬로그램)이 떨어졌다. 또한 전년 12 월에는 나고시[名護市] 아부[安部] 해안에 오스프리가 추락 대파한 사고가 있었다. 2017 년 12 월에는 히가시손[東村] 다카에[高江]의 민간 지역에 CH53 헬기가 불시착, 연소되는 등 미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도 일미지위협정이 경찰 수사의 장벽이 되어서 피의자 불명이나 원인불명 채 처리되어 있다.

미군의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언제까지 미군에 공포를 느껴야 하는가?

나고시[名護市] 아부[安部] 해안에 추락한 오스프리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오키나와 평화시민연락회 회원들 40 명이 추운 날씨 속에서 연좌 농성하고 항의했다. 3번의 자재 반입으로 총 230 대가 기지에 들어갔다.

12시 전에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여기서 나고[名護] 시청에 갔다. 이날 시의회는 도구치 다게토요[渡具知武豊] 시장이 오키나와현에 제출할 “설계 변경 신청서에 대한 의견서”를 가결할 예정이었다. 그 내용은 불과3 줄이고 신기지 건설에 큰 문제가 된 “연약 지반”과 시민에게 미치는 환경 문제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새로운 기지 건설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청 광장에는 116 명이 모여 “시민의 삶에 책임 있는 시장의 임무를 포기하는 것” 이라고 비난이 속출. 야당 의원 7 명도 집회에 참가하고 시의회에서 시장을 추궁하겠다고 강한 의사를 밝혔다.

나고 시의회는 여야 동수인 13 대 13이지만 여당 의원 사이에도 “신중하게 심의해야 한다” 는 의견이 나와 표결은 21 일에 미뤄졌다.

(류큐 시멘트 아와[安和] 부두 앞)

남부 시마구루미 멤버들 약 15 명이 출입구에서 항의를 계속했다. 시민의 불만 신고를 받고 공안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기동대 H 중대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조용한 시위가 계속되었다. 난조시[南城市]에서 온 여성 S 씨는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와서 공사가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온 보람이 있다. 더 젊은 사람들이 오면 좋은데” 라고 말하고 있었다.

덤프 897 대분의 토사가 운반선 4 척에 적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