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에서의 토사 채취에 항의하여 단식투쟁으로 단념을 호소한 유골수집의 자원봉사자인 구시켄 타카미츠(具志堅隆松)씨와 연대하는 운동이 퍼져나가고 있다. 서명 운동도 급속히 퍼져, 3월20일 시점에서 4만명 분 가까이 되었다. 미국이나 한국, 유럽에서의 온라인서명도 늘어가고 있다.
구시켄씨는 저번에 오키나와현의회와 현내 지방자치단체 의회가 ‘토사 채취 계획 단념을 정부에 요구하는 의견서’ 를 내도록 각 의회에게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을 받아 나하시(那覇市)의회와 난조시(南城市)의회가 22일에 의견서를 가결하고, 3월말까지 적어도 9개 자치단체 의회가 가결할 것 같다. 현의회에서는 야당 자민당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 만장일치는 어려우나 찬성 다수로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수 세력이 강한 이토만시(糸満市)의회는 토사 채취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면서도 ‘시민의 감정을 깊이 배려할 것’이라는 의견서를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기지건설이 진행되는 나고시(名護市)의회에서도 가결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한다.
오키나와현은 18일, 채굴 업자가 제출한 개발신청을 수리했다. 30일 이내로 판단해서 조치명령을 내려야 한다. 지방 자치단체에서의 의견서 가결의 동향에 대해 현의회 여당 간부는 “마음이 든든하다”며 법적인 선례가 없는 채취중지명령을 여당이 하나가 되어 모색하고 있다. 다음 달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날씨가 갑자기 다시 추워졌다. 오키나와평화시민연락회 회원들 약40명이 아침8시반부터 항의의 연좌농성. 미국 워싱턴D.C.에서 온 대학교 교수인 N씨도 농성에 참가했다. 한 일주일간 체재하여 헤노코의 상황을 Zoom(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수시로 학생들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남부 지역의 토사 채취에 반대하여 현청 앞에서 단식투쟁을 감행한 구시켄 타카마츠 씨의 뉴스가 미국에서도 보도되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로 널리 일본 정부의 비인도적인 어리석은 짓이 알려지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
세 번의 자재 반입으로 공사 차량 총 132대가 기지 안에 들어갔다.
드론으로 찍은 매립 상황의 최신 영상을 손에 넣었다. 헤노코쪽 ②―-1구역은 높이4m의 매립 공사가 완료. 더 4m 쌓아올리기 위한 인공해안 공사도 거의 다 완성되어 있다. ②구역은 3할 정도의 매립공사가 남아 있으나 인공해안은 약 8할이 완성되어 있다. 촬영한 토목 기사인 오쿠마 마사노리(奥間政則)씨에 의하면 “공사는 예상해 있었던 수준보다 상당히 진행되어 있다. 이대로 가면 더4m 쌓아올리기 위한 공사가 금방 시작되어도 당연하다.” 지난주 사진을 보아서 “공사는 대폭 늦어져 있다”고 보고한 필자의 분석은 틀렸던 것 같다. 사과 드립니다.
(류큐시멘트 아와(安和) 부두)
적은 인원수이지만 출구와 입구로 나뉘어 덤프차를 향해 항의를 계속했다. 항의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출구에서는 덤프차 두 대가 나란히 타이어 휠을 세척하며 운행을 재촉하려 하는 모양이었다.
덤프트럭837대분의 토사가 운반선3척에 실려져 헤노코를 향해 출항했다.
(모토부쵸(本部町) 시오카와항(塩川港))
모토부쵸 시마구루미회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약10명으로 온종일 항의 시위. 항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저녁 5시까지 덤프트럭562대분의 토사가 바지선4척에 실려졌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및 토사량 전체에 대한 비율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는 302,705대(전체 비율3.746%) , ()는 출항 선박 수
20일(토) | 22일(월) | 23일(화 ) | 24일(수) |
25일(목) | 26일(금) | |
아와(安和) | 0 | 837(3) | ||||
시오카와(塩川) | 0 | 562(4) |
현재까지 덤프 총수 |
토사량
※① |
체적으로 환산
※② |
전체 비율
※③ |
363,338대 | 1,816,690t | 908,345㎥ | 4,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