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앞)
9시, 20명으로 연좌 농성 시작. 잠시후 와카야마현에서 19명이 응원하러 왔다. 20대의 젊은이 2명이 ‘우치난추’(오키나와 사람)가 게이트 앞에서 오랜 세월 싸움을 계속해온 것에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야마톤추’(일본 사람)로서 살아 온 자신의 상태와 가해자성을 생각하면 말이 안 나온다고 눈물을 흘리며 스피치를 하였다. 와카야마에서 온 여성 샹송 가수가 아 카펠라로 2곡 불렀다. 10시반 쯤에는 나하시나 사이타마현에서도 참가자가 합류, 총 150여 명이 되었다. 우려된 공사 차량의 반입은 없었다.
집회 종료 직전, 오후 2시에 드물게 자위대 지프3대, 트럭2대 등 차량 7대, 자위대원 약30 명이 미군 기지 안에 들어갔다. 미군과 자위대의 일체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지 안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셈인지.
(해상 시위)
항의선박 2척, 카누15정을 탄 총19명이 바다에 나갔다. 예상한 대로, 작업선이 부표를 바다에 끌어내고 있었다. 오전에 부표 2개, 오후에 2개 끌어냈을 뿐, 작업은 오후 2시에 종료했다. 부지런히 할 생각이 없을 것 같다. 매립용 토사를 실어 내는 시오카와항의 사용허가를 받지 못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다지 없어서 천천히 할 작정인지. 아무래도 아베 정권은 세금을 낭비하더라도 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현민에게 주고 싶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