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4일(목) (게이트 앞)
한국에서 4년전에 결성된 평화단체 ‘평화어머니회’ 19명이 찾아왔다. 오키나와 사람들과 같이 연좌하고, 일본말로 ‘전쟁은 필요없다!’ ‘무기는 가라!’ 라고 큰 소리를 외쳤다. 배제하려온 경찰기동대에게 저항하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평화를 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세계 여러 나라 공통하다.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면 헤노코 기지는 필요없게 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응원해준 그녀들에게 감사하겠다 . 차량243 대가 자재를 싣고 기지 안에 들어갔다.
(류큐시멘트 아와잔교 앞)
어제와 달리 불과 10명정도로 항의 시위. 하루종일 오키나와 음악이나 90년대 노래에 맞춰서 천천히 시위 행진을 했다. 매립용 토사 토입에 애쓰고 있는 방위국 직원과 덤프트럭 운전기사 마음에 무엇인가 와 닿았는지. 오후 핑크빛으로 화려하게 몸치장한 여성단체가 한국에서 와 격려해 주었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활기 넘치고 참 기운차다. 잔교 입구나 바닷가에서 깃발을 내걸고 시위 행진했다. 조끼에는 ‘아시아에 평화가 왔다. 군대는 필요 없다’ 고 쓰여 있다. 오늘은 652 대의 덤프트럭이 매립용 토사를 싣고 잔교 구내에 들어갔다.
(해상 시위)
항의선 3척, 카누 11정이 항의 시위. 오우라만에 들어온 운반선을 저지하려고 주변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방해했다. 메가폰으로 ‘바다가 죽어간다’ ‘바다를 찌부러뜨리지마’ 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