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월) 헤노코 게이트 앞, 후미코 할머니 “전쟁을 위한 기지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 시오카와 부두, 30명으로 2시간 작업을 막았다.

아베 수상이 추궁을 피해서 도망쳐 다니고 있다. 자신이 깊이 관여한 ‘벚꽃놀이 모임’에 대한 의혹이 잇달아 드러나, 국회에서 설명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야당은 협동해서 70명 체제로 의혹을 조사하는 추궁 본부를 일으켰다.  증거물이 되는 공문서를 은폐하고 조작하는 것이 이 정권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러면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론 조사에서는 ‘수상을  신용할 수 없다’고 하는 회답이 70%가 되었다. 이 정도까지 형편없는 수상이 이전에 있었을 까?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는 것은 오키나와가 전형이다. 작년 이래 국정선거 등에서 ‘신기지 반대’를 내건 후보가 압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계속해서 강행되어 있다. 아베 정권은 모두 다 파괴하고 있다.

(헤노코 게이트 앞)
후미코 할머니도 연좌 데모를 했다. 게이트 앞 시위에 매일같이 참가한 시민들 중 가장 연장자 (90세)다. 휠체어에 앉아 기동대원을 힘차게 노려보는 풍모에는 박력이 있다. 전쟁의 비참함을 몸소 체험한 후미코 씨가 “전쟁을 위한 기지는 절대로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고 증손 같은 나이인 기동대원에게 타이르듯이 말을 건다. 그래도 아무 표정도 없이 대원들이 넷이서 휠체어를 껴안고 배제했다. 그들도 역시 오키나와 사람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오키나와의 지상전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속마음로는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이날 공사 차량121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K8,K9호안에 운반선에서 토사를 양륙해, 덤프트럭이 잇달아 매립 구역으로 나르고 투입했다.  근처에서는 캠프 슈워브 안에서 만들어진 소파블럭이 호안에 따라서 투입되었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왠지 운반선이 부두에 없다. 토사를 반입하는 덤프트럭은 부지 내의 일시 두는 곳에 내리는 뿐이다. 부두 입구와 출구에서 항의 시위를 계속했다. 적은 인원수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덤프트럭이 30대 이상이나 국도에 줄지어 이어져 있는 상태가 계속됬다. 작업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온종일 부두 앞에서 소리를 높혀 데모행진을 실시했다. 569대가 부지 안에 토사를 반입했다.

 

(모토부 시오카와 부두 앞)
기동대가 올 때까지는 작업을 막을 수 있는 것을 알고 아침7시 반부터 ‘우루마’나 ‘모토부’ 지역의 시미구루미(섬 사람 다 함께) 회의 회원들 약30명이 진입도로를 봉쇄하며 덤프트럭을 막았다. 9시 반에 기동대가 와서 배제당했으나 그후에도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니면서 덤프의 진입을 늦추었다. 온종일 항의 시위를 이어가 운반선 1척과 4분의1 분 가량의 230대밖에 반입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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