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지 건설의 지반 개량 공사에 대해 기술 면에서 조언하는 ‘기술 검토회’ 위원 3명이 헤노코 신기지 건설 관련 공사를 수주한 업체로부터 기부를 받고 있던 것이 발각되었다. 지금까지 위원8명 중 3명이 120만엔 내지 300만엔의 기부를 받고 있던 것이 판명. 나머지 5명은 불명 혹 조사 중이라 한다.
기술 위원회는 토목공학의 전문적 견지에서 하는 조언을 얻기 위해, 방위성이 위원을 뽑아서 작년 9월에 발족했다. 위원의 절반은 구 운수성 출신인 대학 교수 등이 자치하고 있기 때문에 당초부터 중립성에 의심을 품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 위원회는 작년12월에 방위성이 발표한 대폭적인 공사 변경안을 서둘러 승낙해, 건설 추진에 보증을 주었다. 중립성에 대한 의심을 받을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방위성의 담당자는 “기부금이 검토 위원회의 논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생가하지 않는다”고 뻔뻔스럽게 회답했다.
정부의 입김이 미친 위원에 의한 신기지 건설 추진. 국가의 정상이 정치를 사물화하며 폭주하고 있는 오늘날, 그 밑에 있는 조직도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머리가 썩으면 몸까지 썩는다는 말이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약35영이 아침8시반부터 연좌 농성 항의 시위.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노래와 연설로 게이트 앞 분위기가 밝아졌다. 기동대원들도 여성들의 말 걸기, 설득, 항의를 받고 좀처럼 곧 배제하기 시작할 수가 없다. 자기 어머니에게 설득 당하고 있는 느낌인지 온순한 얼굴로 듣고 있는 대원들이 많다. 남자의 역설보다 여성의 타이르는 듯한 말투가 효과적인 것 같다. 그럼에도 대장의 지휘를 따라서 일제히 배제를 시작했다. 배제를 당하고 차량이 기지 안에 들어간 뒤에도 참가자들은 시위 행진을 반복했다.
오전, 오후 세 차례에 걸쳐 차량 총161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남부 지역 시마구루미 모임의 회원들 약40명이 부두 입구와 출구로 나뉘어서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GoGo드라이브 멤버도 차량 8대로 국도를 오가며 덤프트럭이 부두에서 나오는 것을 억제했다.
방위국 직원인지 항의 시위하는 시민들에 섞여 확성기로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라고 자꾸 외치고 있다. 방위국 직원이 인도에 나와 경찰처럼 시민을 규제하는 권한은 없을텐데. 명백한 월권 행위. 직원에게 항의해도 오직 모르는 척한 것이었다.
카누 팀도 11정으로 선창에 몰려나가 운반선의 출항을 1시간 이상 막았다. 드물게 바닷가에서 해오라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봤다.
(모토부초(本部町) 시오카와 부두)
8명이라는 적은 인수로 온종일 항의 시위. 세다 보니 민간 경비원 약80명과 경찰관20명이 경비를 맡고 있다. 하루에 수백 만엔이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지 건설이 진척되는 한 이런 일이 앞으로 10년 이상이나 게속할 것이라 생각하면 화가 날 뿐이다. 작업은 저녁7시까지 이어져 덤프트럭380대가 바지선 2척으로 토사를 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