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키나와 미해군의 헬리콥터 MH60이 25일오후 4시24분, 오키나와 본섬의 동쪽 약174킬로의 공해상에서 추락했다. 승무원 5명은 전원 구조되었으나 헬기는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 오키나와 현내에서 발생한 미군의 추락사고는 오키나와가 일본에 복귀한 1972년 이후 51건째가 되었다.
추락한 동형기는 사고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27일 오후 가데나기지로부터 비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타마키 데니 지사는 사고에 대하여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표명, 사고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정지를 요구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해군은 25일부터 육상자위대 및 해병대와 오키나와주변해역에서 공동훈련을 개시하고 있으나 사고 바로 다음날도 비행을 계속했다. 매년처럼 발생하고 있는 미군기사고에 현내에서는 “또” 하며 분노와 불안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캠프슈워브 게이트앞)
오사카의 교직원조합원들 약 35명이 아침8시반부터 항의 농성을 벌였다. 언제나 처럼 레미콘 차가 국도에 300m 이상이나 줄지었다. “위법공사를 멈춰라” “토사로 바다를 죽이지마라” 등 구호를 외치지만 기동대장의 호령과 함께 시민은 줄줄이 끌려나감을 당했다. 오전오후로 3회에 걸쳐 도합180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시멘트 아와나루 앞)
국도 좌우로 들어오는 덤프트럭을 조금이라도 줄게 하려고 나룻터 입구와 출구, 그에 GoGo드라이브 3편으로 나뉘어 항의행동을 계속했다. 이날은 파도가 높아 운반선이 접안을 할 수 없어 실어온 토사는 나룻터 안의 임시보관장소에 쌓아 놓였다.
부두 내에서 나오는 덤프차를 억제하려고 GoGo 드라이브 멤버가 격렬히 저항했다. 일시로는 나룻터에 수십대, 도로상으로도 10대 정도 정체상태가 되었다. 성질이 곤두선 방위국직원같은 남자가 교대할 때에 시민을 가리키며 “이런 바보들하고는 상대할 수가 없다”고 폭언을 했다. 그 말을 들은 시민들이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바보가 무슨 소리냐”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이 직원은 도망을 치듯 구내로 들어갔다. 덤프차 559 대가 토사를 반입했다.
(모토부쵸 시오카와 나루)
파도가 높아 운반선이 접안하지 못해 작업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