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중단되었던 신기지 건설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공사 관계자 사이에서 확친자가 한 명 나왔기 때문에 4월17일부터 공사를 중단해 있었으나 이날 약 두 개월 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그 동안에 오키나와현의회 의원 선거(5월28일 고시, 6월7일 투표)가 겹쳐 ‘신기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거는 자민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될 것이니 오키나와 방위국은 공사 재개를 연기한 것 같다.
아침 8시반부터 대충 70 명이 게이트 앞에 모였다. 국회의원이나 막 당선한 현의회 의원들도 찾아와,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한 현의회 의원 선거 결과를 무시하며 공사를 재개한 아베 정권에 대해 엄하게 비난한 연설이 연달았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연좌 농성하는 시민들에 대해 기동대원 30 명이 배제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끈질기게 저항하면서도 기동대원과의 접촉을 피하며 자주적으로 이동했다. 한 30분 정도로 게이트가 열려 작업 차량50대가 기지 안에 들어갔다. 오후에도 두 차례의 반입이 있었다.
해상에서도 항의선 2척과 카누7정이 토사 투입이 시작된 매립 구역으로 다가와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아와, 시오카와 부두에서의 토사 반출은 19일로부터 시작될 것 같다.
6월7일에 개표가 완료된 오키나와현의회 의원 선거에서 타마키 데니 지사를 지지하는 ‘올(All) 오키나와’의 후부가 25 명 당선해 현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자민당, 공명당 등 야당은 2의석을 늘렸으나 과반수까지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