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아 터지는 부정부패와 실정(失政)에 대한 추궁을 두려운 아베 정권이 국회를 닫았다. 이 이상 국회에서 야당에 추궁당하면, 정권을 유지할 수 없다고 예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앙일간지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급락해 40%대에서 27~29%까지 떨어졌다. 오키나와에서는 한층 더 떨어져 아베 정권 발족 이래 최저인 19%를 기록했다. 동시에 진행된 “헤노코 신기지 건설 찬반” 조사에서는 반대가 61%로 흔들림없는 오키나와의 민심이 드러났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염두한 탓에 오키나와현 바깥으로부터의 참가자는 급격히 줄었다. 그래도 지역에서 40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했다. 9시, 자재 반입 차량 117대가 국도에 늘어섰다. 한번에 이렇게 많은 차량이 오는 것은 최근 들어 드문 일이다. 공사를 서두르고 싶은 오키나와방위국의 초조함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폭염을 견디며 노래로 기운을 북돋우며 집회를 이어갔다. 12시, 3시에도 자재 반입이 있었다. 모두 262대의 차량이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류큐 시멘트 아와 부두 앞)
약 30명이 부두의 출입구에 흩어져 항의 시위를 벌였다. ‘GoGo 드라이브’ 멤버 차량도 8대가 참가, 서행 운전으로 덤프트럭의 운행을 늦췄다. 토사 반입을 서두르고 싶은 걸까? 평소보다 많은 기동대원이 출동해 집회를 방해했다. 바다에서는 카누 팀이 카누 7정으로 운반선 주변에 달라붙어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운반선 스피커에서 경고음이 수 분 간격으로 울려퍼졌다. 경고음의 데시벨 측정 결과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 최고 레벨인 106.9데시벨(dB)에 이르렀다. 여기서도 오키나와방위국의 초조함이 느껴진다.
(모토부 시오카와항)
모토부 시마구루미(本部町島ぐるみ, 모토부 섬 전체) 멤버 5명이 항의 시위. 적재가 가능한 배가 적은 탓인지, 토사 반입 템포가 무척 느렸다. 태양이 쨍쨍 내리쬐는 더위 속에서, 작업은 느긋하게 이어졌다. 어제 토사 반입 차량은 285대, 오늘은 125대에 불과했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토사량 전체와의 비율
이러한 매립된 토사양의 수치는 덤프 대수로 해아린 것이고 참고치수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39%)
13일(토) | 15일(월) | 16일(화) | 17일(수) |
18일(목) | 19일(금) | |
아와(安和) | 0 | 691 | 782 | 804 | ||
시오카와(塩川) | 0 | 319 | 285 | 122 |
현재까지 덤프 총수 |
토사량
※① |
체적으로 환산
※② |
전체 비율
※③ |
185,137대 | 925,685 t | 462,843㎥ | 2.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