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자민당 총재로 취임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정치를 사물화하고 스캔들 투성이인 아베 내각을 계속 지탱해 온 인물인 만큼 기대는 전혀 가질 수 없다. 기자회견에서는 아베 노선의 전면적인 승계를 밝히며 헤노코 신기지 건설 계속을 명언했다. 스가 정권은 지금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아베 뒤에서 악정을 추진해 온 사람 만큼 오키나와에 대한 냉혹비정한 대응은 아베 정권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 공문서의 개찬이나 한국에 대한 차별적 대응, 원자력 발전 문제, 여성 등용의 대폭적인 지연 등, 국제적으로 봐도 일본 정부의 ‘우스갯소리’ 수준의 상태는 계속될 것 같다.
자민당 정치의 파탄은 명백하다. 이제야말로 국민이 소리를 내고 제대로 된 정치를 요구하며 운동을 더욱 강화할 때다. 헤노코 신기지 문제도 그중 하나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아침부터 20여 명이 항의 농성을 계속했다. 이날의 리더 야마시로 히로지[山城博治] 씨가 외쳤다. “신기지 건설을 앞장서서 강행해 온 스가[菅] 관방장관. 오키나와에 대해 배려한다면서 완전히 깔보는 태도에 화가 난다. 신내각에 반격하기 위해 헤노코 매립 설계변경에 대한 의견서를 오키나와 현청에 제출하고 타마키[玉城] 데니 지사의 설계 변경 불승인에 힘을 보태자” 고 말해 현내 각지역에서 가두선전활동을 하고 더 많은 의견서를 모으는 것을 호소했다. 3회에 걸쳐 합계 201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大浦湾] 해상행동)
항의선 2척, 카누 11정으로 시위를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키나와행을 자제해 온 본토 참가자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호안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에 다가가 피켓을 들고 스피커로 계속 항의했다.
(류큐 시멘트 아와[安和] 부두 앞)
시민 20명이 부두 출입구에서 덤프의 앞을 천천히 걷는 등 항의 행동을 계속했다. GoGo 드라이브 멤버도 7대로 참가. 항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서인지 평소보다 많은 30명 가까운 기동대가 동원돼 규제를 계속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수석에 앉아 있던 N 씨가 벌금형 1만엔을 받았다. 3주간 중단됐던 운반선 토사 적재가 지난주 12일부터 시작됐다. 12일은 덤프 655대분이 운반선 3척에, 이날은 592대분이 3척에 실려 헤노코를 향해 출항했다.
(모토부쵸[本部町]시오카와[塩川]항)
시오카와[塩川] 항구에서 토사 반출이 다시 본격화됐다. 항의하는 시민 10여 명에 대해 기동대원 30명 이상이 동원돼 강도 높은 규제를 펼쳤다. 그럼에도 덤프 앞을 횡단보행하며 작업을 늦추는 등 종일 항의를 계속했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및 토사량 전체에 대한 비율
매립된 토사양의 수치는 덤프 대수로 해아린 것이고 참고치수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39%)
12일(토) | 14일(월) | 15일(화) | 16일(수) |
17(목) | 18일(금) | |
아와(安和) | 665 | 592 | ||||
시오카와(塩川) | 0 | 510 |
현재까지 덤프 총수 |
토사량
※① |
체적으로 환산
※② |
전체 비율
※③ |
239,111대 | 1,186,720t | 597,778㎥ | 2.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