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코쪽 바다에 토사가 투입된 지 마침 2년이 되었다. 해상 팀은 항의선6척, 카누27정, 고무 보트 1정으로 ‘12.14 헤노코 해상 항의행동’을 실시했다. 가랑비가 계속 내리고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언론 각사도 승선하여 총원 약 60명이 바다로 나섰다.
그저께 새로 대형 ‘데크 바지선’이 오우라만(大浦湾)에 설치되었다. 악천후로 아와(安和), 시오카와(塩川)에서 운반선이 오지 못하는 날에도 매립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토사를 상시 비축하려 하는 것이다.
선단은 K8호안 앞에 집결. 맞은편에 해상보안청의 고무 보트 15정이 대치했다. 일제히 구호를 외치면서 ‘바다는 생명의 어머니’ ‘불법 공사를 용서할 수 없다’ 등 쓰인 피켓을 내걸었다. 기회를 틈타서 카누 팀은 부표울타리를 넘어가 제한 구역까지 들어갔으나 해상보안관에 쫓기며 연달아 잡혔다. K9호안 부근에는 거대한 ‘데크 바지선’이 잿빛 바다에 떠 있었다.
요트를 타서 항의행동에 달려온 타카기 야스시(高木泰)씨는 “슬픈 기분이다. 한시라도 빨리 매립을 중단해 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오늘도 육지와 바다의 다섯 군데서 많은 시민들이 항의의 소리를 높였다. 신기지 반대 운동은 이미 16년이 되었다. ‘이길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표어다. 오직 항의를 계속하며 그 모습을 국내외로 알려서 헤노코 신기지의 부당성을 호소해 가면 반드시 전환기가 올 것이다. 그렇게 믿으며 오늘도 현장에 나선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 앞)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약 50명이 연좌 농성으로 항의. 일본 본토에서 참가한 몇 명이 기동대의 설득을 거부해 강제적으로 배제를 당했다. 기세를 이해할 수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대책으로 기동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자주적으로 이동하자는 방침이다. 한 두 명이 버텼다 해도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자재 반입은 세 차례 있었고 공사 차량이 총 211대가 기지 안에 들어갔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찬비가 종일 내리고 있었다. 부두 입구에서 세 명, 출구에서 여섯 명으로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어제와 같이 벨트 컨베이어가 고장 나 운반선에 토사를 싣는 작업은 두 시간 늦어졌다. 채석장에서의 토사반입도 오전에는 거의 없었다. 밤 7시 45분까지 작업은 이어져 덤프차 720대분의 토사가 운반선 2척에 실려졌다.
(모토부쵸(本部町) 시오카와항)
약 20명이 길을 천천히 횡단하는 등 항의를 이어갔다. 기동대의 H중대장이 오랜만에 시오카와에 얼굴을 내밀어 항의하는 시민에 대해 세세히 주의를 주었다. 시민의 이름을 경칭을 붙이지 않고 부르는 등 지나친 규제를 신문에서 문제로 삼았으나 여전히 넌더리나지도 않는 중대장이다. 시민 사이에서 비난의 소리가 몇 번이나 날아왔다.
덤프차 615대분의 토사가 바지선 6척에 실려졌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및 토사량 전체에 대한 비율
매립된 토사양의 수치는 덤프 대수로 해아린 것이고 참고치수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39%)
12일(토) | 14일(월) | 15일(화) | 16일(수) |
17일(목) | 18일(금) | |
아와(安和) | 144 | 720 | ||||
시오카와(塩川) | 0 | 515 |
현재까지 덤프 총수 |
토사량
※① |
체적으로 환산
※② |
전체 비율
※③ |
291,455대 | 1,457,275t | 728,628㎥ | 3.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