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모토부쵸 세소코섬에서 표류된 후, 온나손의 해변에 좌초한 헤노코공사용 바지선이 14일에 철거되었다. 예인선에 견인되어 철거되는 바지선을 바라보고 있던 시민으로부터는 “자연파괴를 멈춰라”, “방위국은 책임을 지라” 등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현지 다이버가 조사한 결과, 바지선이 좌초한 근처의 암초가 광범위하게 깎여져, 금속 부품도 발견되었다. 산호 손상의 사실 관계에 대한 질문에 오키나와 방위국은 “확인에는 시간이 걸린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항상 그렇지만 무책임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캠프슈워브 게이트 앞)
오랜만에 좋은 날씨다. 도쿄, 오사카 등 주요도시에 발령된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본토로부터의 참가자가 줄긴 했으나, 약 30명이 작업차량이 드나드는 게이트 앞에 앉아 농성을 벌였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방지 대책으로 기동대원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강제배제의 호령이 나자, 자주적으로 게이트앞에서 이동했다. 이러한 항의스타일도 어느덧 반년이 넘어가고 있다. 강제배제를 당할 때까지 끈질기게 저항하고 싶어도 코로나재난 하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눈 앞에 보이는 미군병들을 위한 위락소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미군에게는 수억엔의 세금을 들여 군사훈련의 피로를 풀어주는 시설을 만들어 주면서 기지반대를 외치는 현민들에게는 칼을 들이대는 일본정부. 이런 것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농성에 들어간 지 2,385일째다.
(류큐시멘트 아와부두 앞)
오키나와평화시민연락회의 멤버들 30명이 부두의 출구와 입구로 나뉘어, 토사를 반입하는 트럭을 향해 항의를 계속했다. 입구에서는 교대로 노래를 부르고, 때로는 “바다를 파괴하지 마라” “덤프는 돌아가라” 등 구호를 외쳤다. 신호가 바뀔 때마다 한대 밖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걷기를 계속했다. 카누팀도 아와부두에 결집하여 카누 5정으로 올해 첫 해상시위를 벌였다. 토사실기를 끝낸 운반선에 들러붙어 30분정도 출항을 늦추게 했다.
운반선 3척에 덤프차 1,032대 분의 토사가 실렸다. 오우라만의 하역작업이 2척 동시에 가능하게 된 때문인지, 반출되는 토사량도 2할 정도가 늘어났다. 해변근처에서는 작년부터 해를 넘긴 구교각의 철거작업도 시작되었다. 작년내로 철거될 약속이었을 터인데 어떻게 된 일인가.
(모토부쵸 시오카와항)
어제는 목요행동으로 30명 가까이 모였으나, 이날은 모토부 시마구루미회의 멤버들 4명뿐이었다. 경비원과 경찰관에 둘러싸여 가면서도 도로를 천천히 가로질러 걷는 등으로 덤프차량의 운행을 늦추었다. 오후 4시 반까지 덤프차 709대분의 토사가 바지선 5척에 실려졌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및 토사량 전체에 대한 비율
매립된 토사양의 수치는 덤프 대수로 해아린 것이고 참고치수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302,705대(전체 비율3.746%)
9일(토) | 11일(월) | 12일(화) | 13일(수) |
14일(목) | 15(금) | |
아와(安和) | 0 | 0 | 1000 | 859 | 926 | 1032 |
시오카와(塩川) | 0 | 0 | 0 | 708 | 710 | 709 |
현재까지 덤프 총수 |
토사량
※① |
체적으로 환산
※② |
전체 비율
※③ |
309,049대 | 1,545,245t | 772,623㎥ | 3.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