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금)살인 사건 당일, 외박 허가를 내준 미군에 분노의 목소리

4월19일 (금)(게이트 앞)
약40명이 아침 8시 30분부터 연좌농성. 12일에 있었던 미해군 병사에 의한 여성 살인 사건(본인도 자살)로, 해병대가 여성에게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군사보호처분(Military Protective Order)을 가동하고 있었음에도 사건 당일 가해자가 외박 허가를 받았던 것이 드러나 게이트 앞은 분노의 목소리로 소용돌이쳤다. “있을 수 없는 일”, “외박 허가를 주지 않았다면 사건은 막을 수 있었을 것”등 미군에게 비판이 난무했다. 반복되는 미군의 흉악 사건에 오키나와의 분노의 불길에 다시 기름이 끼얹어졌다. 오전오후 3회에 걸쳐 총 242대의 차량이 기지 안으로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행동)
항의선 2척, 카누8정으로 항의. K9 호안의 토사를 내리는 작업이 끝났기 때문에 K8 호안 조성 현장으로 향했다. 카누 멤버 전원이 플로트를 넘어 조성 작업을 하는 크레인에 다가갔지만 모두 해상보안관에게 구속되어 해변으로 끌려나왔는데, 이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오전 7시 30분부터 10여 명이 종일 항의. 덤프트럭 426대가 토사를 실어 날랐고, 이를 실은 운반선 3척이 오우라만을 향해 출항했다
 

(기타)
15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의하면, K8 호안의 오탁방지막에서 쇄석(돌을 잘게 부신 것)을 투하하면서 생긴 오염된 바닷물이 방지막 밖으로 누출되었다. K8 호안 주변에는 산호가 있는 게 확인되었지만, 방위국은 산호 이식을 하지 않고 공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오탁방지막에 그 방지를 맡기고 있었다. 토목전문가는 “방위국이 설치한 오탁방지막은 해저까지 도달하지 않았고, 오염물이 누출된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형식적인 오염 방지 공사의 실태가 드러난 것뿐이다 “라고 따끔하게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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