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수) ‘일본 복귀의 날’. 이나미네 수수무(稲嶺進)전 나고 시장 “오키나와는 기본적 인권으로부터도 평화주의로부터도 제외되어 있다

(게이트 앞)
“5월 15일은 47년전, 오키나와가 미군 통치로부터 일본 본토로 복귀한 날이다”. 게이트 앞이나 아와 부두 입구에서의 스피치 중에는 이러한 얘기가 포함됐다. 복귀 당시의 오키나와 미군 기지는 약 2만 8700헥타르였지만, 2019년 현재는 1만 8500헥타르. 약 30%가 반환됐으나 여전히 일본 전국의 미군 전용 시설 중 약 70%가 오키나와에 집중되어 있다. 미일 안전 보장 조약에 대한 찬반은 차치하더라도, 누구나 이러한 상황을 비정상이라 인정하는 상태다. 미군 기지로 인한 소음피해, 군용기 사고, 미군 범죄는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미군기지가 바로 오키나와의 경제 발전의 최대한 저해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 되었다. 5월 15일은 그와 같은 사실을 재확인하는 날. 30여명이 항의를 시작했지만 여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많았다. 오전 오후로 3번, 총 309대의 차량이 기지 건설을 위한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 시멘트 아와 부두 앞)
수요일 시위 행동.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80여명이 토사를 반입하는 덤프트럭을 향해 항의를 했다. 전 나고 시장인 이나미네 수수무(稲嶺進)씨가 마이크로폰을 들고 “47년이 된 지금도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헌법의 기본 이념이 살려지지 않고 있다. 기본적 인권으로부터도 평화주의로부터도 오키나와는 제외되어 있다.”라고 분개했다.
수분을 보충하는 한편, 교대로 휴식도 취하면서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위 행진을 계속했다. 오전중엔 반입하는 덤프트럭의 수량을 대폭 줄였지만 오후 6시 넘어서까지 작업은 계속되어 총 439대가 부두내로 들어갔다.
카누 10대도 부두에 결집해서 운반선 주위에 하루종일 밀착하여 출항을 크게 늦췄다.
운반선 2척이 저녁무렵, 오우라만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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