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월) 공사 착수 5년째, 매립 아직 4%이하/ 5군데서 항의 행동 전개

(게이트 앞)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어제에 이어 도쿄에서 온 젊은 토건 조합원20명을 포함한 45명이 아침 9시부터 연좌시위를 시작했다. 햇살이 강하다.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솟는다. 긴소매의 제복을 몸에 두른 기동대원들이 덤덤하게 시민들을 해산시킨다. 기동대원들도 상당히 고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법공사 중단하라!” “토사를 바다에 넣지 마라!”라고 구호를 되풀이하지만, 약30분 만에 시민 전원이 해산됐다. 3번에 걸쳐 총 142대의 차량이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행동)
항의선 2척이 공사 현장으로 간다. 오전중, 매립 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배에서 토사를 내리는 작업은 확인되지 않았다.
방위국이 기지 건설에 착수한 지 정확히 5년이 경과했다. 매립 공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당초 5년만에 완성시키겠다던 방위국의 계획은 시민들의 항의 행동으로 인해 크게 어긋나, 아직 매립 면적 전제의 4%도 끝나지 않았다. 게다가 당초의 계획을 오키나와현의 허가없이 변경해서 수심이 얕은 헤노코의 매립을 우선했지만, 오우라만에 연약 지반이 확인되어 앞으로 매립 공법을 크게 변경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계획 변경에는 오키나와현 지사의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설이 좌초될 것은 뻔한 일이다. 포기하지 않고 반대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현민의 의지를 국내외에 보여 줄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류큐시멘트 아와 부두 앞)
끊임없이 부두에 토사를 반입하는 덤프트럭의 앞을 가로막아 서서, 30명이 항의 행동을 계속한다. 강렬한 햇빛과 배기 가스때문에 현기증이 날 것 같지만, 교대로 게이트 앞에 서서 덤프트럭과 오가는 일반 차량에 대해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오후에 시오카와(塩川)부두에서도 토사 반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5명이 항의에 나섰다. 민간 경비회사의 경비원들이 완벽한 체제를 갖추고 항의하는 시민들을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덤프트럭 앞에 뛰어 나와 두 팔을 벌린채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와(安和)와 시오카와(塩川)를 합해 828대의 덤프트럭이 토사를 반입, 운반선 4척이 오우라만을 향해 출항했다.
매미의 합창이 시작되고 있었다. 길 옆에는 오오하마보우(오키나와에서는 유우나)꽃이 여름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그 외)
히가시촌 다카에(東村高江)에서 미군 헬기의 이착륙지대(헬리패드) 관련 도로 공사가 재개되었다. 일본의 천연기년물인 노구치게라(오키나와 딱따구리)가 둥지를 틀기 때문에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있었지만, 이 날은 중장비 차량이나 트럭등 총7대가 기지 내로 들어갔다. 다카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사 이쿠코(伊佐育子)씨는 “생활을 지키기 위해 항의를 계속한다”고 한다. 사진은 2년전, 다카에 숲을 베어 만든 미군의 헬리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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