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앞)
게이트 앞은 여전히 덥다. 게다가 차의 배기가스가 몸을 덮는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나는 것 같지만, 항의의 자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날도 20여명이 연좌행동을 하였고, 강인한 기동대원들에게 들려나갔다. 매일 3번씩 반복된다. 우리의 항의의 모습이 일본 본토로, 세계로 전해져서 아베정권의 냉혹한 오키나와에 대한 태도가 큰 비판의 소용돌이가 될 것을 바란다. 간사이학원의 학생 20명이 게이트를 방문하여, 공사의 현 상황등의 설명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3번에 걸쳐 주로 레미콘차 등 112대가 자재를 투입했다. 눈 앞에서 건설 중인 미군용 병영과 오락시설 등의 자재로 생각된다. 이것도 모두 일본국민의 세금이다.
(류큐시멘트 아와부두 앞)
30분 항의를 하는 것만으로도 의식이 몽롱해지는 더위 속, 반복되는 야마시로 히로지씨의 구호에 목소리를 맞춰 항의의 데모를 이어간다. 도로에서는 GoGo 드라이브의 멤버가, 바다에서는 카누팀이 조금이라도 덤프트럭의 출입과 운반선의 출항을 늦추기 위해 투쟁을 이어간다. 차가운 후르츠펀치를 선물로 받아서, 나무그늘에서 한숨을 돌렸다. 시오카와(塩川)에서도 2시간정도 토사반입이 진행되어 아와(安和)와 합해서 약 800대의 토사가 적재되었다.
가장 아래의 사진은 부두에 펼쳐져있는 그물에 카누멤버가 묶은 줄을 풀려고 하는 해상보안관. 이 행동으로 1시간정도 운반선의 출항을 늦출 수 있다.
(그 외)
헤노코의 해상경비를 담당하는 경비원에게 급여미지불 등의 건으로, 나하노동기준감독서는 19일, 센트럴경비보장(도쿄)에 대하여 시정을 권고했다. 야간경비 시 선상에서 취하는 휴게시간(8시간)도 경비원은 실질적으로 구속되어있기 때문에 급여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이다. 경비원 한명이 호소한 것으로, 같은 경비원에게만 미지불이200만엔을 웃돈다.
해상경비에서는 2016년에도 같은 문제가 지적되었으나, 센트럴경비보장은 개선하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렀다. 동사는 2019년 2월의 결산에서 과거최고의 이익을 자랑하며, ‘오키나와의 해상경비는 순조로운 추이’라고 발표했다. 신기지건설의 해상경비에는 178억원의 거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경비원 또한 같은 노동자이다. 그들이 부당하게 다뤄져도 좋을 리가 없다. 용기를 내어 호소해준 경비원에게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