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앞)
오늘도 아침부터 살이 타는 것처럼 뜨거운 날이다. 그래도 40여명이 게이트 앞에 모여 헤노코 신기지 반대를 호소하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을 향한 경찰 기동대의 폭력적인 대응이 국회와 언론에서 문제가 된 탓인지 시민들에 대한 대응은 이전보다 꽤 조심스럽다. 기동대는 9시, 12시, 오후3시에 시민들을 해산시켰고, 그 사이에 총 162대의 차량이 자재를 기지 안으로 반입했다. 아래 사진은 이웃 마을의 고지대에서 찍은 매립 구역의 상황. 매립은 지지부진하게 진행이 더디지만 이 구역의 매립은 연내에는 완료될 것 같다.
(아와 부두 해상 시위)
고무 보트 1척과 카누 19정이 아와 부두에서 출항하는 운반선을 막는 시위를 벌였다. 해경도 오우라만에서 아와로 지원을 와서 본격적으로 시위대를 제압하려고 했지만, 부두 밑에 들어가는 등 해경을 피해 운반선의 출항을 약1시간 정도 늦췄다.
(부두 앞 시위)
아와, 시오카와에서 아침 일찍부터 토사 반입 작업이 시작되었다. 폭염 속에서 덤프트럭 앞을 행진하는 등의 행동으로 반입을 늦췄다. 한국에서 헤노코 신기지 반대 행동을 취재하기 위해 두 사람이 찾아왔다. 한국의 광주와 홍콩, 오키나와 등 ‘아시아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10월에 대만에서 열리는 예술제에서 발표한다고 한다. 열심히 진지하게 취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