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코 게이트 앞)
폭염 속에서 시민 수십 명이 기지 안에 있는 오키나와 방위국 직원과 자재를 반입하는 덤프트럭을 향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평소와 같이 9시, 12시, 오후3시에 자재를 실은 차량이 게이트 앞에 나타났다. 시민들은 기동대에게 배제당한 후에도 게이트 앞에서 데모 행진 하는 등, 신기지 반대를 계속해서 호소했다. 공사 차량 115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아와 부두 해상 시위)
고무보트1정, 카누12정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부두 밑에 들어가 운반선의 출항을 가로막았다. 해경의 고무보트는 크기가 커서 부두 밑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해경이 헤엄쳐서 카누를 한 정씩 막았으며, 몇 시간 걸려서 운반선의 출항이 늦어졌다. 이런 방식으로 운반선의 출항을 2번 늦추었다.
(부두 앞 항의 시위)
온 종일 아와 부두 입구 앞에서 데모 행진을 반복해 덤프트럭의 토사 반입을 늦췄다. 요일에 따라 참가자들의 주거지역이 다르며, 금요일은 주로 나하시에서 온 시민들이 담당한다. 이날도 30여 명이 소형 버스 2대를 타고 찾아왔다. 살갗을 찌르듯한 햇볕 아래서, 끊임없이 몰려드는 덤프트럭 앞을 가로막고 저항해서 토사 반입을 늦췄다. 오후6시까지 607대분의 토사가 운반선에 실렸다. 시오카와 부두에서도 10명 정도가 항의시위를 했다. 덤프트럭 119대분의 토사가 운반선에 실렸다.
(그 외)
이날, 여전히 공사가 계속되는 타카에 미군 북부 훈련장 게이트 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벌였다. 타카에 주민이 설치한 감시 천막을 요 두달 동안에 미군들이 두 번씩이나 마음대로 철거한 일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명백한 절도 행위다. 기지안에 들어가는 미군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며 설득 활동을 했다.
2017년 12월에 오스프리 이착륙장이 준공된 후로부터 소음이 이전보다 더욱더 심해졌다고 한다. 타카에 주민들의 비명이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