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금) ‘코자소동’ 이 일어난 지 50년, 지금도 끊일 줄 모르는 미군들의 사건사고 / 올오키나와, 현청앞에서 집회 “지사의 설계변경불승인 결정을 밀어주자”

오키나와인들의 울분이 폭발한 ‘코자사건’ 이 있은 지 50년이 되었다. 그 소동은 무엇이었는가 – 오키나와인에게 물음을 던지는 사진전과 심포지엄이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1970년 12월 20일 미명에 사건은 발생했다. 미군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오키나와인이 치어 경상을 입었다. 미군 헌병(MP)가 행하는 사고처리에 대해 불신감을 품은 지역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어 현장은 어수선했다. 이에는 관련사건이 있다. 3개월 전에 미군병이 음주운전으로 오키나와인 여성이 차에 치어 죽게 했다. 미군 통치하의 군법회의는 증거불충분으로 12월 7일 이 군병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오키나와인들의 상당수가 이 판결에 분노하여 16일에 현민항의집회가 열렸다.

또 일어났는가- 연거푸 발생하는 미군병에 의한 사고에 시민들의 쌓인 분노에 불이 붙었다. 코자市 거리는 소란스러워졌다. MP가 도착해 위협으로 시민을 향해 발포. 그것이 방아쇠가 되었다. 수백명 규모로 불어난 주민들이 미군병이 운전하는 차량을 속속 뒤집어 엎고 불을 붙었다.

전복된 것은 미군병이 운전하는 차량만으로 82대에 달했다. 민가에 인화되지 않도록 차들은 도로의 중앙으로 옮겨졌다. 약탈 행위도 전혀 없었다. 분노의 표적은 오로지 자기 멋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미군과 그들을 감싸는 주둔 미군이었다.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건사고를 일으킨 미군들에 대한 처분은 너무 가볍다. 지위협정에 보호되어 “마치 식민지상태” 라고도 불려진다. 부조리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는 지금도 날이 더해질수록 쌓여져 갈 뿐이다. 

나하시 현청앞에서 타마키 데니 지사를 지지하는 집회가 12시부터 개최되었다. 오키나와 방위국이 제출한 설계변경신청을 불승인하도록 올 오키나와회의가 주최하여 불러모은 것이다. 국회의원 3명 외에 올 오키나와의 현의회의원 등 250명이 모였다. 이나미네 스스무 전 나고시 시장과 기타우에다 츠요시(北上田毅) 씨가, 토구치 나고시장이 나고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현에 내는 고작 세줄의 의견서로 매립을 승인하려고 하고 있다.” 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회의원들은 “모여진 17,857 통의 의견서는 대부분이 설계변경을 불승인하기를 바라는 것. 특히 나고시에서 모아진 579통은 모두다 불승인을 요구한 것” 이라고 밝혔다. 지사는 자신을 갖고 불승인 판단을 내리도록 힘을 모아 외친 후에 결의한 요청서를 타마키 데니 지사에게 전달했다.

(캠프 슈워브 게이트앞)

나하 현청 앞에서의 집회의 탓인지, 게이트앞에 주저앉은 수는 겨우 15명 정도. 다른 장소에서 신기지반대 대규모집회가 있다고 해도 게이트앞에 농성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 항의를 개시한 지 2,357일째이다.  덤프 212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류큐시멘트 아와부두 앞)

오키나와 평화시민연락회의 멤버들 약 20명이 부두의 출구와 입구로 나뉘어 항의를 계속했다. 기동대도 어제와는 완전히 달리 소수로 고작 5명이다. 항의참가자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위법공사를 중단하라” “덤프차는 토사를 가지고 돌아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돌아다녔다.

덤프 835대분의 토사가 운반선 3척에 실렸다

（모토부쵸 시오카와항）

모토부쵸 시마구루미회의 멤버들 5명만의 항의행동이었다. 덤프차 669대분의 토사가 바지선 5척에 실려졌다. 어제의 ‘목요일행동’에서는 60명 정도가 모여, 토사반입하는 덤프차량의 운행을 대폭 늦추었다. 동영상은 어제의 모습이다.

오늘 현재까지의 덤프차 총수 및  토사량　전체에 대한 비율

매립된 토사양의 수치는 덤프 대수로 해아린 것이고 참고치수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반출된 덤프차량의 대수 114,601대(전체 비율1.39%)

※①　덤프차량 한대당 적재량을 평균 5톤으로 계산
※②　토사의 비중을 2로 계산

※③　계획되어 있는 전체 매립 토사량 20.200.000㎥</h 에 대한 오늘까지 투입된 토사량의 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