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코 게이트 앞)
태풍이 지나가 다시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할 줄 알고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항의 시위하러 모여들었다. 오키나와현 이외에서 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정오쯤에는150명 정도로 늘어나 “불법 공사 몸춰라” “산호를 찌부러뜨리지 마” 등 구호를 반복했다.
기동대원도 여느 때보다 많이 출동하여 연좌한 시민을 서넛이서 잇따라 끌어냈다. 배제 당한 시민들은 공사 차량이 기지 안에 들어간 후에 다시 게이트 앞에 모여 항의의 데모 행진을 계속했다. 3번에 걸쳐 공사 차량 총 154대가 기지 안에 들어갔다. 절반 가까이가 소파블록을 만들기 위한 트럭믹서였다.
(오우라만 해상 시위)
항의선으로 공사 상황을 감시하러 나섰다. 작업선이 태풍 때문에 철거한 부표 울타리를 다시 설치하는 작업을 확인. 매립 구역에서의 토사 투입은 없었다. 내일이면 토사 운반선이 오우라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누 팀은 내일 이른 아침부터 운반선이 오우라만에 들어가기를 저지하러 행동할 예정이다.
(아와, 시오카와 부두 앞 항의 시위 )
토사 반입 작업은 없었다
(그 외)
2012년, 오키나와 현지사와 현내 모두 41 자치 단체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가 후텐마 기지에 강제적으로 배치된 지 7년이 지났다. 소음 피해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저주파 소음을 내면서 저공을 날아다니는 오스프리의 이착륙은 2017년도2300번, ’18년도2852번, ’19년도는4~8월 시점에서 1098번이나 되었다.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여 ‘두통’ ‘이명’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일・미 양 정부가 약정한 ‘소음 방지 협정’에 따른 규제 시간(오후10시부터 다음날 아침6시까지)에 명백히 위반한 미군기의 야간 이착륙도 ‘17년도 569번, ‘18년도 618번, ‘19년도가 4~8월 시점에서 228번이 되어 있다. 그 중 오스프리의 협정 위반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시청에는 시민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미군에 추종할 뿐, 협정에 의거해 야간 비행 금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결함 수송기로서 유명한 오스프리의 사고는 국내외에서 되풀이되어, 2016년12월에는 나고시(名護市) 아부(安部) 해안에 추락해 기체가 대파된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