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수) K8의 토사 양륙 가속 / 타마키 지사 방위대신에 항의

(게이트 앞)
아침 9시, 따가운 뙤약볕 아래 약 50명이 게이트 앞에서 연좌시위를 시작했다. 어제부터 K8호안을 사용해 토사 양륙을 시작한 것에 게이트 앞에서는 분노의 발언이 잇따랐다. 기지 안에서 기동대가 출동하면 “오우라만을 파괴하는 공사에 가담할 것인가” “민의(民意)를 무시하지 마라. 현민을 적으로 삼는 건가”등 고성이 쏟아졌다. 기동대원들은 귀를 막은 것처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항의하는 시민들을 한 명씩 끌어냈다. 덤프 트럭의 정체가 1킬로미터 이상 됐다. 30분 남짓 전원 해산당해 자재를 실은 차량이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오전오후 세 번에 걸쳐 174대가 자재를 반입했다.

 

(오우라만 해상 행동)
저항선 2척, 카누 12정으로 항의 행동을 전개했다. 어제 달리 날씨가 좋아 아침 일찍부터 K8호안에서 토사의 양륙 작업이 시작됐다. 덤프 트럭 약 20대가 토사를 실어 매립 지역 ②-1과 ②까지 빈번하게 왕복했다. K8호안을 사용하면서 매립 속도가 단박에 배가됐다는 느낌이다. 부표(플로트) 바깥에서 항의해도 수백 미터 앞에 있는 폰툰(pontoon, 배다리로 쓰이는 바닥이 납작한 배)에는 대부분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하루 종일 항의를 계속했다.

 

(류큐시멘트 아와 잔교 앞)
수십 명이 게이트 앞에서 항의해도 구내에 있는 토사 운반에는 손쓸 도리가 없다. 밖에서 들여온 토사와 합쳐 덤프 트럭 595대분이 운반선에 실렸다. 3척이 오우라만을 향해 출항했다.

(그 외)
타마키 데니 지사와 12일, 이와야 방위대신과 회담, 방위성이 당초 설계 개요서에 없는 K8호안을 사용해 토사 양륙하는 것에 거세게 항의, 즉시 매립 공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와야 대신은 “오키나와현에는 오키나와현의 입장, 국가에는 국가의 입장이 있다”며 공사 중지를 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와야 대신은 국회에서 야당이 추궁하는 가운데 이렇게 단언했다. “오키나와에는 오키나와의 민주주의, (일본) 본토에는 본토의 민주주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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